인천 인문여행 #6 진짜 신도시 탐험, 송도국제도시

채승은
2022-05-08
조회수 353




송도는 진짜 신도시다. 바다를 막은 뒤, 매립해 땅을 다지고, 그 위에 도시를 세웠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되었으니, 지금 송도 주민들이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송도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G타워로 잡는 게 좋다. 송도신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33층 건물인 G타워는 외양부터 남다르다. 상층부 남쪽 면이 마치 새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이 생겼다. 바로 그 새의 입 안에 해당하는 공간이 송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다. 맨 위층 인천 경제 자유구역 홍보관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2019년, 1년동안 33층 홍보관 이용객이 29만여 명이었다.


G타워에는 국제기구가 많이 들어서 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총 13곳이 입주해 있는데, GCF와 같은 환경 기구가 많다. 유엔 아태경제 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 사무소 등, UN 산하 기구도 9곳이나 들어와 있다. G타워의 G는 GCF에서 따왔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국제기구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건물 이름을 그렇게 고쳤다. 그 전에는 인천의 영문 이니셜 첫 글자를 딴 아이타워였다.


센트럴파크는 G타워에서 5~10분 걸어갈 거리에 있지만, 센트럴파크를 빙 둘러 걷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센트럴파크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보트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것이다. 보트장 물길은 G타워 근처에서 센트럴파크 동쪽 끝인 쉐라톤호텔 부근까지 1.8킬로미터나 이어져 있다. 센트럴파크 면적은 31만 제곱미터로 꽤 넓은 편이다. 거기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수로를 만들었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매립해 도시를 만들고, 다시 바닷물을 채워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서 즐길 수 있는 뱃놀이도 다양하다. 수상택시부터 파티보트, 카약 카누 등 갖가지 수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혼자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나가는 SUP와 패들보드 위에서 요가를 하는 요가쿠아도 맛볼 수 있다.


인문여행자라면 센트럴파크에서 인천도시 역사관 관람도 필수 코스로 잡아야 한다. 인천의 옛 모습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연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바다가 있는 남쪽으로 20여 분 걸어가면, 인천대학교가 나온다. 송도에 자리잡은 지는 10년여밖에 안 되지만, 우리 현대사의 질곡이 짙게 스민 교육기관이다. 사립과 공립, 국립을 다 거친 국내 유일의 대학이다.


인천대학교 앞 솔찬공원은 송도 신항과 LNG 인수기지를 마주하고 있는데, 인천 시내에서 바닷가에 조성된 몇 안 되는 공원 중 하나다. 핵심시설은 가설물인 인천대교 제작장과 카페 겸 문화예술 공간을 하나로 꾸며 놓은 케이슨24이다. 인천대교 교각을 만들던 제작장은 바다 쪽으로 폭이 30미터가 넘고, 길이는 400미터에 달한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거대한 철판 구조물은 2005년에 설치되었고, 인천대교 건설이 끝나면 해체하려고 했던 것인데, 바닷가 전망이 좋다는 입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핫 플레이스가 되면서,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다. 케이슨24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휴게공간을 꾸미겠다는 운영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 A.I 더빙 음성은 <두빛나래 그린리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그린리더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저자: 정진오

출판사: 도서출판 가지

책정보: https://han.gl/LDCaw

* 저자와 출판사 동의를 얻은 콘텐츠입니다.


인천은 의미심장한 역사지대다. - 백범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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